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목표 상향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14조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누적 수주 5조 3,903억 원,
수주 잔고 16조 4천억 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이 있습니다.
특히 체코 원전, 가스터빈 수출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기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4분기 체코 원전 2기 공급 계약과
추가 가스터빈 수주, 계획 외 프로젝트 확보를 통해
14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및 수주 현황
3분기 매출은 3조 8,804억 원,
영업이익은 1,37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9.4% 증가했습니다.
이익 증가의 배경에는
서비스 매출 확대와 프로젝트 정상화가 있습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5,506억 원)**은
성과급 등 일시적 비용 증가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순이익도 자회사 실적 부진과
관세 요인으로 66.5% 줄었습니다.
그러나 3분기 수주 1조 6천억 원,
누적 수주 5조 3,903억 원을 달성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반은 공고히 유지됐습니다.
대표적인 수주 사례는
당진 LNG 2단계 저장 탱크 3기 공사입니다.
(LNG는 액화천연가스로, 고효율 저장·운송이 가능한 연료입니다.)
체코 원전과 AP1000 공급 확대 전략
체코 신규 원전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주 확대의 핵심 축입니다.
회사는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신뢰성 높은 품질로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체코 원전은 **AP1000 노형(Advanced Passive 1000)**을 기반으로 하며,
이 기술은 비상 시 전력 의존도를 낮추는 수동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노심용기, 증기발생기, 터빈 등
주요 핵심기기를 직접 제작해
체코·동유럽·중동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설계 표준화와 공정 모듈화를 추진해
리드타임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스터빈 수출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
가스터빈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핵심 전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가스터빈 2기를
미국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미국은 노후 화력발전 대체, 전력망 안정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회사는 성능 개선형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장기정비계약(LTSA), 부품 리마뉴팩처링을 통해
전체 수명주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 혼소 기술을 개발해
미래 탈탄소 에너지 전환에 선제 대응합니다.
SMR·해상풍력 중심의 탈탄소 포트폴리오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형 원자로)은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으로
건설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간 20기 규모의 SMR 전용 생산라인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10MW급 실적 확대를 통해
터빈, 하부구조, 설치, 유지보수 등
전 공정을 통합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PV·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제안을 통해
전력 판매단가(PPA)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원전·가스터빈 중심 구조에 안정적 보완 축을 더하며
기업의 포트폴리오 균형을 이루는 핵심 요소입니다.

재무 구조와 리스크 관리 강화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 잔고 16조 4천억 원을 질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익성 기준의 선별 수주를 강화했습니다.
변동원가 연동형 계약과
중간 마일스톤 청구 구조를 확대해
현금흐름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체계(PMO) 고도화와
환율·원자재 헤지 전략으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형 원전 프로젝트의 경우
ECA(수출신용기관) 연계 금융과
PPA 기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병행하여
자본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급망 다변화 및
품질·납기·안전 연동 인센티브를 도입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와 이익률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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