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I 가속기 넘어선 범용 메모리 사이클의 기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상승세는 과거 엔비디아 주도 사이클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지난 2년의 AI 시대는 엔비디아 공급망 종목들만 주도했습니다.
당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나 국내 소부장 주식들은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진정한 반도체 사이클이라 보기 어려웠습니다.

🔥 AI를 넘어 범용 반도체로 확산되는 수요
현재 상황을 봅시다. 엔비디아가 잠시 주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상승합니다. 지금의 흐름은 명확한 ‘반도체 사이클’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주도 흐름이 **’범용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것이 주가 폭발의 주요 원인입니다.
범용 메모리 업사이클이 확산된 배경을 함께 살펴봅시다. AI 가속기, 즉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HBM 공장 가동률이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레거시(구형) 반도체 공급 부족이 발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공급 부족 아니냐는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AI 수요는 엔비디아 외 AMD, 인텔 등으로 계속 확산됩니다. 맞춤형 반도체 제작까지 늘어나면서 수요가 점차 확산되는 중입니다. 요컨대, 반도체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입니다. 씨티(CT) 보고서는 지난 3분기 대비 4분기 메모리 가격이 월별 기준으로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 58만원·삼성전자 12만원: 합리적 목표 주가와 초과 상승 여력
현재 시장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오르는 종목을 확인해 봅시다. 미국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한국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부가 가치 HBM이 포함되어 이익 기반이 탄탄합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입니다.
일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HBM 중심 시장을 예상합니다. 그들은 SK하이닉스를 탑픽(Top-Pick)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약 6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 드림 시나리오와 현실적인 목표 주가
요컨대, 범용 디램 가격 상승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이 얼마나 길게, 넓게 확산될지가 중요합니다. 이 사이클이 장기화될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사별 목표 주가를 확인해 봅시다. SK하이닉스는 64만 원(씨티), 삼성전자는 14만 원(씨티)까지 제시되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양사 모두 높은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램 및 낸드 가격 상승률을 보수적으로 계산한 합리적 목표 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SK하이닉스 합리적 목표 주가: 58만 원
- 삼성전자 합리적 목표 주가: 11만 4천 원~12만 원
씨티(CT)의 초과 목표 주가(SK 64만 원, 삼성 14만 원)는 별도의 대담한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이는 샘 알트먼이 요구한 월 90만 장의 웨이퍼 케파(생산능력) 증설이 실제로 성공할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이 목표치는 막대한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비판이 많은 드림(계획)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합리적 목표 주가 기준으로는 현재 주가는 거의 다 도달한 ‘위기의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겨울 경고가 뒤바뀐 이유와 2027년까지의 장기 전망
과거 작년까지 AI 반도체 고점론이 나왔습니다. AI 가속기(하드웨어)가 데이터 센터에 가득 차면 수요가 줄어 고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죠. 반면에 현재는 AI 수요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퀄컴이 사우디 데이터 센터에 칩을 구축합니다. AMD가 미국 정부 데이터 센터에 공급합니다. 이처럼 빅테크들의 AI 수요 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과거에는 AI 반도체(HBM) 수요만 계산했습니다. 이제는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까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총수요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졌습니다.

⏰ 장기 사이클 고점, 2027년 또는 2028년 전망
2024년 10월 14일 윈도우 10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PC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반도체 업사이클의 고점을 2027년 또는 2028년으로 예상합니다. 정말 장기적인 흐름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업사이클을 약 6개월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7년 또는 2028년 고점을 가정해 봅시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또는 내년 말까지 선행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영향으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번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요컨대, 이번 조정은 예전처럼 급격히 꺾여 내려가는 ‘하락장’과는 다릅니다. 옆으로 횡보하며 다음 상승을 기다리는 ‘숨 고르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주도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장은 기존 주도주가 꺾이면서 새로운 주도주가 올라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외 정책 사이클 기반 8개 주도 섹터 포트폴리오 전략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는 반도체 외에도 많습니다. 주요 섹터는 반도체, 지주사, 금융주, 조선, 방산, 원자력, 전력 기기, 로봇 등 총 8개입니다. 지금은 이 8개 주도 섹터 외에 소외된 종목을 찾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들 주도주가 시장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트럼프 정책이 만든 ‘조방원’ 사이클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두 가지 거대한 사이클이 있습니다. 하나는 ‘AI 혁명 사이클’이고, 다른 하나는 **’정책 사이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의해 움직이는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이는 대중국 견제 및 미국의 경제 부흥을 위한 정책들에서 비롯됩니다.
대표적인 정책 수혜 섹터는 조선, 원자력, 방산입니다. 흔히 ‘조방원’으로 불리는 이 섹터들은 트럼프의 강력한 정책에 의해 생겼습니다. 전력 에너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AI를 밀고 전력 기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을 내놓으면서 정책 사이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들 섹터는 이미 가격 부담으로 인해 중간에 쉬어가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었다가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 다시 매수세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익이 계산되면 다시 오르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방원 및 전력 기기 역시 주도주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시장을 탄탄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섹터입니다.
🇰🇷 한국 정책 기반, 지주사와 고배당주 투자 전략
더 나아가, 트럼프 정책 외에 **한국 정책(상법 개정, 세법 개정)**에 의한 사이클도 존재합니다. 주요 수혜주로는 지주사, 금융, 고배당주 등이 꼽힙니다. 정부가 배당 수익에 대한 분리 과세 및 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당을 노린 투자 자금들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배당 관련 ETF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그 안에 포함된 종목(지주사, 현대차/기아 등)을 직접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지주사와 증권주는 한국 정책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입니다. 증권주는 거래 활성화에 따른 이익 증가 측면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은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됩니다. 요컨대, 현재 시장의 주도주를 놓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될 거예요!
출처 고지문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가의 분석을 재가공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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