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 하락 디베이스먼트, 현금 보유자가 직면한 위기(Crisis)
현재 모든 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금, 주식, 코인, 부동산 등이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돈의 가치 하락 디베이스먼트 현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자산의 양은 고정되어 있는데 돈의 양만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산이 오르는 것은 아무것도 안 오른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신 더 많은 돈을 주고 자산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의도적이든 아니든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디베이스먼트(Debasement)**의 본질입니다. 결과적으로 금, 주식, 집 보유자들은 수익을 봅니다. 반면에 현금 보유자만 돈의 가치 하락으로 손해를 봅니다. 요컨대, 현금 보유자는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실물 경제 저성장에도 자산이 폭등하는 이유
현재 경제가 어렵다는 지표가 계속 나옵니다. 하지만 자본 시장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자본 시장은 전혀 다른 세상처럼 움직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괴리 현상을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의 간극’**이라 부릅니다.
경기가 안 좋다고 자산 시장이 함께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과거 팬데믹 위기 때도 실물 경제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가격과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게다가 집값이 오르는 것은 소득이 늘어서가 아닙니다. 돈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 중앙은행과 정부는 유동성을 공급하게 됩니다.
금리 인하나 추경 편성은 유동성 공급 정책의 일환입니다. 즉, 경기가 안 좋을 때 유동성이 풀리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다 오르는 **’Everything Rally’**는 유동성 장세의 명확한 특징입니다.

긴축 종료 후 유동성 폭발 전망: 2026년까지의 기회(Opportunity)
현재 세계 경제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뜻하는 ‘피벗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대는 곧 유동성 장세를 의미합니다.
세계 각국이 금리를 인하하며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나머지 자산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공급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주로 M2(광의의 유동성)의 증가로 설명됩니다.
긴축 시대였던 2022년~2023년 M2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벗 시대에는 유동성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립 금리 수준인 3%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입니다. 세계 모든 국가가 막대한 부채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이자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서라도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정무적인 상황입니다. 요컨대, 2025년 하반기와 2026년에는 유동성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양적 긴축 종료나 금융 규제 완화 등도 유동성 공급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현금 보유자는 이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유동성 장세의 종료 시그널과 포트폴리오 재편의 시급성
유동성 장세가 종결되는 시점의 시그널은 인플레이션 재등장과 맞물릴 것입니다.
유동성은 자본 시장과 자산 시장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그리고 결국 물건 가격도 상승시킵니다. 과거 유동성 공급의 대가는 2022년 초 인플레이션 발생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유동성 장세를 종료시켰습니다. 따라서 2026년 중반쯤 인플레이션 신호가 다시 등장할 것으로 가정됩니다.
물가 상승률이 다시 5~6% 정도까지 오르면 금리 인상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긴축 사이클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Everything Rally는 종료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는 2026년 중반까지 약 1년 반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므로 현금 보유자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돈의 가치 하락 디베이스먼트 시대에는 반드시 자산에 투자해야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디베이스먼트 시대, 금(Gold)을 모아야 하는 최종 전략
현금 보유자라면 다양한 자산 중에서도 특히 **금(Gold)**에 포커스를 두어야 합니다. 현재 지정학적 분절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시대의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 바로 금입니다. 한편, APEC 정상회담 기간 동안 평화가 강조되면 금값 조정이 예상됩니다.
금은 전쟁의 공포감이나 불확실성이 고조될수록 가격이 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이 끝나면 다시 전운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컨대, 금값이 조정받을 수 있는 기회일 때 금을 모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돈의 가치 하락 디베이스먼트 속에서 자산을 보존하고 증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 전략이 될 것입니다.
출처 고지문 본 기사는 경제 전문가 김광석 교수의 ‘현금이 휴지조각이 되는’ 유동성 장세 해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부 링크 파이낸스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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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https://www.bok.or.kr/
https://www.bloomber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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