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규모 매도전환 배경과 10월 수급 흐름 변화
외국인 대규모 매도전환은 10월 상장주식 4조2050억원 순매수 이후 11월 들어 단기간에 급격하게 반전된 흐름을 의미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4조1950억원, 코스닥 100억원을 사들이며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는 11월 첫째 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이 7조2640억원에 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11월 4일 하루 동안 2조2280억원 매도가 발생하며 SK하이닉스 3조7150억원, 삼성전자 1조5030억원 등 대형주 중심 매도세가 집중되었습니다.

AI 거품론 확산이 외국인 매도 강화에 미친 충격
월가 주요 인사들이 언급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는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진은 기술주 밸류에이션 포화와 10~20%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기술주 전반의 고평가 논란과 결합해 글로벌 AI 관련 자산 비중 축소 움직임을 강화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AI 공급망과 직접 연결된 만큼 외국인의 집중 매도 대상이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국인의 환차손 관리 전략 변화
원·달러 환율이 11월 7일 1456.9원까지 상승하며 외국인의 환차손 위험이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달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되며 외국인의 매수 유인을 약화시켰습니다.
키움증권은 환율 상승기에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주식을 매수할 때 환차손 리스크가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달러 자산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주식 매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확대
미국 정부 셧다운이 40일 이상 지속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셧다운 장기화는 미국 재정 운용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외국인은 정책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신흥시장인 한국 증시에서 비중 축소를 가속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국내 기술주 중심 매도세를 강화하며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집중 매도와 국내 시장 구조적 영향
외국인의 매도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며 시장 충격을 확대했습니다.
SK하이닉스 매도액은 3조7150억원, 삼성전자는 1조5030억원에 달하며 코스피 지수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형주 수급 불균형은 중형주와 소형주에도 연쇄적으로 확산되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악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단기 매매 중심의 수급 패턴이 강화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단기 수급 반전에도 시장 변동성 지속 가능성
외국인은 11월 13일 1조104억원 순매수하며 단기적으로 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구조적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수급 조정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AI 밸류에이션 논란, 미국 정책 변수, 환율 변동성 등 핵심 리스크가 여전히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국인 자금 흐름은 단기 반등에도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시장과 제도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chosun.com / 외국인, 11월 들어 7조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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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wspic.kr / 외국인 매도 관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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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ian.co.kr / 외국인 수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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